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양반 자제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학교이다. 전주향교는 세종 23년(1441) 경기전 근처에 지었다가 전주 서쪽의 화산 기슭으로 옮겼다. 그러나 향교가 전주성 밖에 있어 다니기가 불편하자, 선조 36년(1603) 전라감사 장만이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현재 경내에는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공자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 중국과 우리 나라의 훌륭한 유학자 분들의 위패를 모신 동무.서무, 유학을 가르치던 명륜당, 그리고 학생의 기숙사로 사용한 동재와 서재 등 많은 건물이 남아 있다.